올해 김 생산량 6% 증가…해수부 “11월부터 가격 안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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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치솟았던 김 가격이 11월부터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김 생산이 재개되는 10월까지 내수 공급 확대를 위해 현장과 긴밀하게 수시로 소통하는 한편, 유통질서 현장점검도 지속 추진해 매점행위 등 부당한 가격교란 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신규 양식장 개발을 비롯해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김 수급 안정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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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치솟았던 김 가격이 11월부터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산 김(마른김 기준) 최종 생산량이 1억4970만속(한 속은 김 100장)으로 2023년산(1억4126만속)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2024년산 김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생산됐다.
김은 생산량 증가에도 일본·중국의 생산 부진과 세계적인 김 인지도 상승으로 수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산지 가격이 급등했다. 이로 인해 마른김 도매가격은 지난 4월 월평균 가격이 작년 동기보다 80% 치솟아 한 속당 1만원을 처음 돌파했다. 지난달 20일 이후로는 한 속당 1만7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셋째 주 기준 한 속당 1만2000원 수준을 나타냈다.
조미 김 가격도 줄줄이 뛰었다. 이달 동원F&B는 평균 가격을 15%가량 올렸고 CJ제일제당은 지난달 김 가격을 11~30% 인상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약 10~30% 올렸다.
KMI 수산업관측센터는 신규 양식장 개발과 생산시설 증가 등에 따라 내년 김 생산량은 올해보다 7.3% 증가한 1억6000속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김 도매가격은 11월부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는 “유통질서 현장점검 결과 다수 업체에서 김 생산이 재개되는 올해 10월까지 필요한 원초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최근 가격 동향과 KMI 가격 전망을 고려할 때 현 수준에서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축구장 3800개 면적에 해당하는 신규 양식장 2700㏊(헥타르·1㏊는 1만㎡)를 개발해 김 생산량을 4%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생산은 올해 10월부터 이뤄진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김 생산이 재개되는 10월까지 내수 공급 확대를 위해 현장과 긴밀하게 수시로 소통하는 한편, 유통질서 현장점검도 지속 추진해 매점행위 등 부당한 가격교란 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신규 양식장 개발을 비롯해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김 수급 안정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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