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 후유증… 하타오카, 日 올림픽티켓 경쟁서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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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 실수가 엄청난 후폭풍으로 이어질 위기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사진)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20위에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6승의 하타오카는 지난주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에 출전했다가 2라운드를 앞두고 실격을 당했고 결국 세계랭킹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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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규칙 위반으로 실격 처리
세계랭킹 20위로 하락해 불리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 실수가 엄청난 후폭풍으로 이어질 위기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사진)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20위에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6승의 하타오카는 지난주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에 출전했다가 2라운드를 앞두고 실격을 당했고 결국 세계랭킹이 하락했다.
LPGA투어는 하타오카가 1라운드 9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 후 잃어버린 공을 찾는 과정에서 연쇄적으로 골프 규칙을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실격 처리했다. 하타오카는 두 번째 샷 후 잃어버린 공을 찾는 과정에서 규정인 3분을 넘겼다. 두 번째 샷을 쳤던 지점으로 되돌아가 경기를 재개해야 한다는 규칙까지 위반했다. 결국 벌타 없이, 잘못된 지점에서 경기를 재개한 뒤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하타오카는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 처리됐다. 하지만 하타오카가 공을 찾는 과정에서 경기위원이 동반했음에도 공을 찾는 시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대회 진행의 문제도 지적됐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선수 한 명의 실격으로만 볼 수 없다. 하타오카는 실격의 여파로 세계랭킹이 하락했고 이에 맞물려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3계단 상승해 19위를 꿰찼다. 이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의 메달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다.
한국의 올림픽 메달 경쟁국인 일본은 8위인 사소 유카의 올림픽 출전이 확정적인 가운데 후루에와 하타오카, 21위인 야마시타 미유까지 3명이 1장 남은 출전권을 경쟁하고 있다.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출전 경쟁은 다음 주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마지막 기회다. 후루에는 이번 주 LPGA투어 마이어클래식의 출전 명단에 있으나 하타오카는 없다. 야마시타는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다음 주는 셋 다 메이저대회에 출전해 경쟁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이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로 최고 순위를 지켰다. 김효주는 한 계단 하락해 12위가 됐다. 베테랑 듀오 신지애와 양희영은 각각 1계단과 3계단 하락해 22위, 23위로 밀려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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