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합격선 2점 내려갈 것"…수시 지역인재도 합격선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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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따라 올해 대입에서 의대 정시 합격선이 기존보다 2점 하락하고 수시 지역인재 전형에서도 합격선이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가스터디는 2025학년도 의대 전체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1497명 늘어나고 그 중 지역인재 전형의 몫도 크게 늘면서 의대 입시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수시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선도 기존보다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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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위권 대학 합격선도 연쇄 하락"
과탐+과탐 선택자 전년 대비 15%p 감소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의대 증원에 따라 올해 대입에서 의대 정시 합격선이 기존보다 2점 하락하고 수시 지역인재 전형에서도 합격선이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최근 4년간 '6월 수능 모의평가 풀서비스' 이용자 33만8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메가스터디는 2025학년도 의대 전체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1497명 늘어나고 그 중 지역인재 전형의 몫도 크게 늘면서 의대 입시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정시에서 의대에 지원 가능한 최저 점수가 국수탐 백분위 합산(영어 1등급) 기준 지난해 291점에서 올해 289점으로 2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정시모집에서 311명이 증원될 경우를 적용한 것이다.
메가스터디 측은 "(의대 합격선 하락에 따라) 치의예, 수의예, 약학, 주요 상위권 대학 등도 연쇄적으로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시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선도 기존보다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의대 입시를 보면 지방 지역인재 전형에서 1등급 중후반의 내신을 받은 학생들이 합격 사례가 있었다. 특히 충남대 교과 지역인재의 경우 내신 최종 합격선이 3.48등급이었다.
메가스터디 측은 "올해는 지역인재 전형 인원이 크게 증가(888명)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역인재 지원 조건을 충족한다면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학에서 미적분 과목을 선택한 학생 중 과학탐구 2과목을 선택한 비율은 지난해 95.1%에서 올해 80.2%로 15%포인트(p) 가량 감소했다.
반면 과학탐구+사회탐구 조합은 지난해 1% 수준에서 올해 10.1%로 크게 늘었고 사회탐구 2과목 선택 비율도 지난해 3.6%에서 올해 9.7%로 증가했다.
이는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 수능 응시계열 제한을 폐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엔 일부 대학을 제외한 주요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에서 확률과 통계, 사탐 응시자는 지원이 불가능했지만 2025학년도엔 서울대와 고려대 등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이 이 제한을 풀었다.
이에 일부 자연계열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사탐으로 선택과목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 측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은 사탐, 자연계열은 과탐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어 가산점을 포함한 유불리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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