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희망재단,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씨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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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 이사장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희망재단 측 변호인은 11일 이데일리에 "재단 측에서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소를 진행했다"며 "박세리 이사장이 이사회에 모든 결정 권한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개인이 고소한 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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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치 지난 달…고소인 조사 등 아직 이뤄진 건 없어”
박세리희망재단 측 변호인은 11일 이데일리에 “재단 측에서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소를 진행했다”며 “박세리 이사장이 이사회에 모든 결정 권한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개인이 고소한 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소 내용은 ‘사문서 위조’와 ‘위조 사문서 행사’다.
재단 측은 지난달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박 씨에 대한 혐의를 인정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일각에서는 박준철 씨가 박세리희망재단 직인을 사용해 국제골프학교 설립에 참여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세리희망재단 측 변호인은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며 “검찰이 어떤 혐의에 대해 판단해 송치한 건지 파악하고 있다. 검찰에 송치된 게 지난 달이어서 수사 진행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 아직 고소인 조사 등 이뤄진 건 없다”고 말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최근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 이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학교 및 박세리 국제학교(골프아카데미, 태안 및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에 대한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 및 예정도 없음을 밝힌다. 홍보한 사실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이러한 허위, 과장 광고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5승으로 한국 선수 최다승을 기록한 ‘한국 여자골프의 선구자’다. 은퇴 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감독직을 역임했고, 현재 골프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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