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멸종위기 토종 저어새·양비둘기 등 번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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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올해 상반기에 저어새, 양비둘기, 삵, 여우 등 멸종위기 토종동물 12마리 번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저어새 2마리, 양비둘기 3마리, 삵 2마리, 여우 5마리가 태어났고 하반기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가 나올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이 집중적으로 보전하고 있는 토종 동물은 포유류인 수달, 산양, 여우, 삵, 조류인 저어새, 양비둘기, 양서파충류인 금개구리, 남생이 등 8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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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대공원은 올해 상반기에 저어새, 양비둘기, 삵, 여우 등 멸종위기 토종동물 12마리 번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저어새 2마리, 양비둘기 3마리, 삵 2마리, 여우 5마리가 태어났고 하반기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가 나올 예정이다.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6천마리밖에 남지 않았는데, 서울대공원은 번식한 저어새 중 일부를 방생할 계획이다.
여우도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한다. 여우는 여러 시도 끝에 7년 만에 올해 번식에 성공했다.
앞서 서울대공원은 '한국 토종동물 보전 중심' 전략에 따라 토종동물번식장을 리모델링해 2천500㎡ 규모의 종보전센터를 꾸렸다. 30년이 넘어 낡았던 기존 시설을 2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22년 10월 완공했다.
이곳은 원활한 번식을 위해 일반인의 관람을 제한하고 동물을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구역이다. 종별로 맞춤 설계된 사육시설과 사육사의 개체관리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번식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대공원이 집중적으로 보전하고 있는 토종 동물은 포유류인 수달, 산양, 여우, 삵, 조류인 저어새, 양비둘기, 양서파충류인 금개구리, 남생이 등 8종이다.
모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혹은 2급이며 수달, 산양, 저어새, 남생이는 천연기념물이기도 하다.
또 올해 4∼6월 6번에 걸쳐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종보전센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멸종위기 동물 일부를 관찰할 수 있게 하고, 사육사가 우리 고유의 동물에 관해 설명하며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는 강의다.
서울대공원 최홍연 원장은 "토종 멸종위기종 보전은 서울동물원이 나아갈 방향이며 주요 핵심 전략"이라며 "토종동물 보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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