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가 1층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이동약자 편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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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경사로 설치로 이동약자의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을 개선하는 '모두의1층×서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 가맹점을 중심으로 경사로를 시범 설치하고, 매장 종사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3개 기업은 이동약자의 접근성에 관심 있는 매장을 발굴해 시범적으로 경사로 설치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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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기업 가맹점에 경사로 시범 설치, 구도심으로 확대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경사로 설치로 이동약자의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을 개선하는 '모두의1층×서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 가맹점을 중심으로 경사로를 시범 설치하고, 매장 종사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전날인 10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본아이에프㈜(본죽, 본죽&비빔밥) △㈜BGF리테일(CU)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 3개기업을 비롯한 비영리단체 '모두의1층 이니셔티브'와 '모두의1층×서울' 프로젝트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누구나 편리한 1층,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시민·기관 등 여러 민간 주체가 함께 이동약자 접근성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공감대 아래 체결됐다.
앞으로 5개 기관은 △매장 출입구 경사로 설치 △매장 내부 시설 개선 △종사자 대상 차별 없는 서비스 교육 △접근성 향상 정책 시행 등을 공동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3개 기업은 이동약자의 접근성에 관심 있는 매장을 발굴해 시범적으로 경사로 설치를 추진한다. 이후 시민방문이 많은 일명 '핫플레이스' 내 소상공인 매장을 중심으로 경사로 설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BGF리테일은 일정 규모 이상 편의점CU(씨유) 매장에 출입문 도움벨을 설치해 휠체어 사용자 등의 매장 이용을 지원하고, 본아이에프는 하반기 서울 내 본죽, 본죽&비빔밥 매장에 점자메뉴판 도입을 준비 중이다.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 매장을 대상으로 차별 없는 서비스를 위한 점주와 직원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경사로에 대한 필요성 공감은 물론, 보다 수월한 경사로 설치를 위한 '모두의1층×서울' 경사로 길라잡이와 영상 콘텐츠도 제작·배포한다.
경사로 설치에 대한 좀 더 많은 시민참여와 공감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도 다음 달 3일까지 네이버 공익캠페인 플랫폼 해피빈에서 진행 중이다. 네이버 해피빈의 굿액션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조미숙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모두의1층×서울 프로젝트는 우리 주변 이웃의 불편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관 주도가 아닌 기업과 시민참여로 배려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새로운 모델로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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