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 장기화...“지금이 가장 싸다”

김동호 기자 2024. 6.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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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가 상승 흐름이 장기화되면서 '지금이 가장 싸다'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더불어 전셋값 상승세가 확산되어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지금이 내 집 마련 적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분양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기분양 단지가 지금 시기에 효과적인 내 집 마련의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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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파격 분양가 경산하양 금호어울림 ‘눈길’
[서울경제] 최근 분양가 상승 흐름이 장기화되면서 ‘지금이 가장 싸다’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더불어 전셋값 상승세가 확산되어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 분양가 상승세는 거세다. 지난 5월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568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0.89% 상승,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33% 뛰었다. 상승세는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전세가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전세가는 지난해 7월 1,118만원으로 바닥을 찍고 8월 1,123만원으로 반등한 이후 올해 5월 1,141만원으로 10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상황이 이렇자, 시장에서 신규 분양 단지 대비 기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격이 확정된 기분양 단지는 신규 단지보다 가격적 메리트가 좋고, 빠르게 입주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지금이 내 집 마련 적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분양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기분양 단지가 지금 시기에 효과적인 내 집 마련의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금호건설이 경북 경산시 하양택지지구 A6블록에 분양한 ‘경산하양 금호어울림’ 계약 취소분 11가구가 생겨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분양가는 5년 전 분양가인 2억원 초반대로 분양 중에 있으며, 계약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산하양 금호어울림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총 626가구 규모로 전 가구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지구 내 소형 평형대가 드물어 희소가치가 높다. 대부분 타입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bay(베이) 평면을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며, 펜트리와 드레스룸을 제공해 우수한 수납공간과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입지도 우수하다. 먼저, 인근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하양역이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개통 후에는 경산 및 대구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해 진다. 하양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 교통 이용이 간편하다. 대경로와 대학로, 4번국도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쉽고, 대구광역시, 영천시 등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현재 공사 중인 단지 옆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를 통해 출퇴근도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주변으로 하주초, 무학중 ˙ 고교 등이 가까이 있고, 서사근린공원, 움찬어린이공원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경산하양 금호어울림 사업장 인근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울렛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최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대구 경북권 최초로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들어서는 대형아울렛이 4월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존 산업시설용지 및 공공시설용지 10만9,228㎡를 유통상업시설용지로 변경해, 대형아울렛 유치를 위한 용지분양을 위한 입찰공고 등의 절차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분양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20~30대 신혼부부 및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최근 분양시장에서 볼 수 없는 저렴한 분양가와 대형 아울렛 유치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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