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하려던 남성 살린 여고생 '포스코 히어로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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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여고생이 올해의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은우 양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19년부터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98명의 포스코 히어로즈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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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여고생이 올해의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은우 양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양은 지난달 12일 오후 9시께 학원에서 자율 학습을 마치고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를 건너 귀가하던 중 강으로 뛰어내리기 위해 다리 난간을 넘어가려는 4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그 순간 김 양은 A 씨를 향해 달려가 다리를 붙잡고 경북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로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3분여 동안 그는 필사적으로 A 씨의 다리를 붙잡고 “제발 살아달라”고 설득했다. 결국 A 씨는 도착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김 양은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며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19년부터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98명의 포스코 히어로즈를 선정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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