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에 시의원 언급하며 협박…부산공무원노조 악성 민원인 고발

이동민 기자 2024. 6. 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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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무원노동조합이 부산시 공무원을 협박하고 악의적인 민원과 진정을 제기한 부산의 한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노조는 모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A(50대)씨를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부산시청 사회적기업팀 담당 공무원 B(40대)씨에게 부산시의회 의원과 시청 고위직 공무원 등을 언급하며 수차례에 걸쳐 폭언·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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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공무원노동조합이 부산시 공무원을 협박하고 악의적인 민원과 진정을 제기한 부산의 한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노조는 모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A(50대)씨를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부산시청 사회적기업팀 담당 공무원 B(40대)씨에게 부산시의회 의원과 시청 고위직 공무원 등을 언급하며 수차례에 걸쳐 폭언·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SNS를 통해 B씨가 속한 부서를 부정부패팀이라 폄하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허위로 감사 청구와 진정을 제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사회적기업 보조금 사업 정산과정에서 B씨가 C업체가 보조금을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문제점을 검토했다는 이유로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노조는 전했다.

A씨는 C업체가 속한 협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처음에는 민원이 제기돼도 참고 넘어갔지만 무리한 감사 청구로 지금까지 정신적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더 이상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노조를 통해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명수 노조위원장은 "악성 민원은 정당하게 공무집행을 수행하는 공무원 노동자를 괴롭히는 범죄행위"라며 "시 공무원이 더 이상 피해받지 않도록 노조 차원에서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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