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세자는 나라의 근본"→ 윤태곤 "한동훈 어찌해 보려고 별말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인 지도체제를 거론하면서 당대표를 임금, 부대표를 세자에 비유했다.
그 과정에서 "조선시대엔 세자를 국본(國本· 나라의 근본)이라고, 세자 책봉을 제일 중요시했다"며 승계형 부대표를 두는 건 지도체제 안정과 정통성 유지에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인 지도체제를 거론하면서 당대표를 임금, 부대표를 세자에 비유했다.
그 과정에서 "조선시대엔 세자를 국본(國本· 나라의 근본)이라고, 세자 책봉을 제일 중요시했다"며 승계형 부대표를 두는 건 지도체제 안정과 정통성 유지에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치분석가인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당내 주류 의사를 염두에 둔 발언 같지만 의도와 달리 "오히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만 부각시키고 다른 당권 주자들 김을 빼놓는 소리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2인 지도체제를 "오랜 당 생활 경험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승계형 단일지도체제"라며 "한 분(당대표)에게 대표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한 분(부대표)은 그냥 최고위원, 합의도 아니고 협의의 한 멤버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마치 임금님이 계실 때 세자책봉이 국본이라고 해서 사직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겼던 것처럼 한 분에게 승계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그렇게만 해놔도 (당대표가 사퇴해도) 전당대회 필요성이 거의 없는 등 굉장히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프로그램에 나온 윤태곤 실장은 황 위원장의 '국본' 발언에 대해 "제가 다른 당권 주자면 김빠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즉 "쟤는 왕 노리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국본, 세자 노리고 나가는 것이라는 말로 실제 속은 그렇다 하더라도 말이라도 그렇게 안 해야 된다"는 것.
그러면서 "국본 이런 말을 들으니 한동훈을 어떻게 해 보려고 별의별 수를 다 쓰는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원 주위를 까맣게 칠하면 그 원이 도드라져 보이듯) 국민의힘 주류가 자꾸 한동훈이라는 원 주위를 까맣게 색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친윤이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려 여러 시도를 하고 있지만 오히려 한 전 위원장을 더욱 부각하는 꼴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