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물고기 떼죽음..."수온 올라 숨 못 쉬어"

김지영 2024. 6. 11.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에서 수천 마리의 물고기들이 떼죽음했습니다.

10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물고기 집단 폐사는 긴 건기와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에 발생했습니다.

호수 바닥은 속절없이 갈라졌고, 호수 위로는 죽은 물고기 수천 마리가 띠를 이뤘습니다.

물고기들은 석호가 마르자 물 밑으로 몰려들었고, 그 위로 사체가 겹겹이 쌓인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연안에서 죽은 물고기 떼. / 영상=MBN DB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에서 수천 마리의 물고기들이 떼죽음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호수가 말라붙었기 때문입니다.

10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물고기 집단 폐사는 긴 건기와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에 발생했습니다.

호수 바닥은 속절없이 갈라졌고, 호수 위로는 죽은 물고기 수천 마리가 띠를 이뤘습니다.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연안에서 죽은 물고기 떼. / 영상=MBN DB


물고기들은 석호가 마르자 물 밑으로 몰려들었고, 그 위로 사체가 겹겹이 쌓인 겁니다.

현지 당국은 죽은 물고기들이 곤충을 유인해 질병을 퍼뜨릴 우려가 있다며 석회 가루를 뿌려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멕시코 국토 90%가 가뭄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이상 고온으로 집단 폐사한 원숭이. / 사진=MBN DB


지난달엔 극심한 폭염에 멸종 위기종 원숭이 수십 마리가 집단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멕시코는 뜨거운 고기압이 열을 가두는 ‘열돔 현상’까지 나타나며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