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 넘기면 與몫 상임위원장 없다”…小與 코너에 몬 巨野

박성의 기자 2024. 6. 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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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상임위 가동 절차에 들어갔다.

앞으로 3일 내 여당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하지 않을 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독식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구상이다.

나아가 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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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에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 원칙…나머지 단추 마저 끼워야”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힘 추경호(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와 상임위원회를 배분하는 원 구성 문제를 두고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상임위 가동 절차에 들어갔다. 앞으로 3일 내 여당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하지 않을 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독식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구상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원내지도부 회의와 의원총회를 거쳐 상임위 가동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민주당이 재발의한 '채상병 특검법'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을 다루는 상임위는 이날부터 곧바로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날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장에 선출된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곧 법사위 첫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니 국민의힘 법사위원님들은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며 "법사위 열차는 항상 정시에 출발한다"고 적었다.

나아가 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이 제시한 데드라인은 오는 13일이다. 기한 안에 여당이 상임위원장 후보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위원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나머지 단추도 마저 끼워야 22대 국회가 본 모습을 갖추게 된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7개 상임위도 신속히 구성을 마칠 수 있게 이른 시일 내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3일에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게 원칙"이라며 "본회의 개의를 신청했고, 이 부분을 의장과 의논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7개 상임위 위원장 후보를 선임했나'라는 질문에는 "선정된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 단독으로 선출할 준비가 끝났음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모두 마치면 24일부터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26~28일 대정부질문을 통해 정부를 상대로 각종 현안을 질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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