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민간 위탁 검토…"스카우트연맹 관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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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이달 450억 원짜리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준공을 앞두고 민간 위탁을 검토 중인 가운데 과거 잼버리 유치 과정에서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시설물 관리 위탁을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당시 잼버리 유치계획서에 '세계스카우트 센터를 유치하면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위탁관리를 주겠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시설 직영을 하기에는 규모가 커서 민간 위탁을 검토 중이며 현행 법령상 연맹에 당장 위탁을 줄 순 없다. 아직 결정된 건 없으며 공유재산법에 따라 적법하게 민간 위탁 공고를 하고 운영 주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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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국장 "잼버리 유치 당시 시설물 제공 약속 있어"
도 관계자 "결정된 건 없으며 공유재산법상 적법하게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가 이달 450억 원짜리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준공을 앞두고 민간 위탁을 검토 중인 가운데 과거 잼버리 유치 과정에서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시설물 관리 위탁을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운영 주체에 대해 결정된 건 없다고 밝히면서도 연맹과의 약속이 이행되려면 민간 위탁에 대한 의회 동의와 공개 입찰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10회 정례회 제 1차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김성수 의원은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의 활용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나해수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를 지난해 잼버리 때 임시사용허가로 쓰다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청소년 특화시설로 되어 있는데 국내외 가장 활용도가 높을 수 있는 방안이 어떤 게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잼버리 유치 당시에 글로벌 세계스카우트센터를 활용하게끔 시설물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수 의원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며 "잼버리 유치를 위해 공약 제시를 한 건데 이미 유치했고 그럼 지켜야 하는 거 아니냐. 도장 찍어주고 손만 들어주면 되는 거냐"고 비판했다.
나해수 국장은 "올해 1월 1일자로 업무를 넘겨받아 공약 제시도 올해 처음 알았다"며 "아직 결정된 건 아니고 행정의 신뢰성 차원에서 고려하는 것이다. 의회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는 지난해 8월 열린 세계잼버리대회 개최를 앞두고 2023년 6월 준공이 목표였다. 하지만 부지 매립 지연으로 임시 사용 허가를 받으며 국제행사를 치렀고 1년이 지난 올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비는 450억 원(대강당 포함 480억 원)이다. 부지 14만 1839㎡(건축면적 3516㎡)에 지상 3층, 전체면적 8525㎡ 규모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당시 잼버리 유치계획서에 '세계스카우트 센터를 유치하면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위탁관리를 주겠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시설 직영을 하기에는 규모가 커서 민간 위탁을 검토 중이며 현행 법령상 연맹에 당장 위탁을 줄 순 없다. 아직 결정된 건 없으며 공유재산법에 따라 적법하게 민간 위탁 공고를 하고 운영 주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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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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