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건너던 30대女, 1t 트럭 치여 숨져

[제주=뉴시스] 제주 동부경찰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이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께 제주시 도남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30대·여)씨가 1t 트럭에 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트럭 운전자 B(50대)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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