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소속사, 민희진에 민사소송 추가…표절 의혹 반박 영상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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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제기한 표절 의혹을 반박하며 형사 고소에 이어 민사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고 밝혔다.
빌리프랩은 10일 입장문을 내어 "5월30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가진 의결권의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지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이 아니다"라며 "가처분과 별개로 당사가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 사건은 이제부터 진행되어야 할 영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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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 타 아이돌 언급해 팬들 빈축
그룹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제기한 표절 의혹을 반박하며 형사 고소에 이어 민사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고 밝혔다.
빌리프랩은 10일 입장문을 내어 “5월30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가진 의결권의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지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이 아니다”라며 “가처분과 별개로 당사가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 사건은 이제부터 진행되어야 할 영역”이라고 밝혔다. 빌리프랩은 지난달 민 대표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빌리프랩은 이어 “케이(K)팝 역사에 남을 놀라운 데뷔 성과를 만들고도 그동안 표절의 멍에를 짊어지고 숨죽여온 아티스트와 빌리프랩 구성원,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피해에 대한 민사 소송을 금일 추가로 제기하여 민희진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빌리프랩은 이날 유튜브 채널에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27분51초 분량 영상을 올렸다. 빌리프랩의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이가준 헤드 오브 오퍼레이션, 허세련 비주얼 디렉터, 명상우 퍼포먼스 디렉터, 전응준 아이피(IP) 전문 변호사 등이 출연해 민 대표의 표절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대표는 영상에서 “뉴진스는 10대들의 이야기를 하는 팀보다는 90년대 말, 와이투케이(Y2K)에 노스탤지어(향수)를 갖고 있는 세대들에게 조금 더 사랑을 많이 받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아일릿은 반대로 반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댕댕이(멍멍이) 같은 친구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콘셉트를 갖고 기획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표절 의혹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걸그룹들의 실명을 언급하고 비교하는 영상을 넣은 데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과 반발도 거세다. 해당 영상에는 대부분 빌리프랩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김도헌 평론가는 에스엔에스(SNS)에 “빌리프랩 영상 정말 최악이다”라는 글을 적었다. 온라인에는 영상 속 사진 보정 의혹, 사실관계 오류 등을 제기하는 글도 퍼지고 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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