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녀'라고?"…음악극 '악녀, 메디아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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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죽도록 달린다'는 음악극 '악녀, 메디아에 대한 오해'를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울 관악구 관악아트홀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악녀, 메디아에 대한 오해'는 국악에 뮤지컬 발성을 결합한 퓨전 창작극으로, 그리스 대표 비극인 에우리피데스의 '메디아'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수천 년간 '희대의 악녀'로 묘사된 인물 메디아의 고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서사와 감정을 그려낸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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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극단 '죽도록 달린다'는 음악극 '악녀, 메디아에 대한 오해'를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울 관악구 관악아트홀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2013년 첫선을 보인 지 11년 만에 새롭게 재탄생해 관객과 만난다.
'악녀, 메디아에 대한 오해'는 국악에 뮤지컬 발성을 결합한 퓨전 창작극으로, 그리스 대표 비극인 에우리피데스의 '메디아'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수천 년간 '희대의 악녀'로 묘사된 인물 메디아의 고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서사와 감정을 그려낸 게 특징이다.
'메디아' 역은 창작자이자 소리꾼 정은혜가 맡는다. 2002년 완산전국국악대제전 판소리 대상을 받았고 201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했다.
이 작품을 위해 '고전 비극의 콤비' 한아름 작가, 서재형 연출이 뭉쳤다. 음악은 2019년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을 받은 황호준 작곡가가 맡는다. 세 사람은 2013년 공연 때도 함께했다.
서재형 연출은 "국악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결합으로 각기 다른 인물들이 지닌 문화적 배경과 심리를 묘사하려 한다"면서 "사랑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한 메디아의 비극적 운명을 담은 '메디아'를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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