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현대차, 인도법인 IPO 시 기업가치 재평가"

천민아 기자 2024. 6. 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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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가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시 기업 가치 재평가와 자산 증대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LS증권이 분석했다.

그는 "당기순이익 기준 인도 사업부 비중은 8% 수준으로, 상장 시 지분율이 희석되더라도 영향은 1∼2%에 그칠 것"이라면서 "희석 우려보다는 30조 원 규모의 자회사 상장을 통한 현대차 기업 가치 재평가와 자산 증대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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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조 원 조달할 것"
현대자동차가 11일 캐스퍼 전동화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CASPER Electric)'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서울경제]

현대차(005380)가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시 기업 가치 재평가와 자산 증대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LS증권이 분석했다.

김광수 연구원은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를 통해 3조∼4조 원을 조달할 것"이라며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인도 법인 생산 능력 증설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미 GM 탈레가온 공장 인수에 이어 탈레가온 공장 가동을 위해 1조1000억 원의 투자를 하는 등 인도 현지 공장 확장을 위해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기순이익 기준 인도 사업부 비중은 8% 수준으로, 상장 시 지분율이 희석되더라도 영향은 1∼2%에 그칠 것"이라면서 "희석 우려보다는 30조 원 규모의 자회사 상장을 통한 현대차 기업 가치 재평가와 자산 증대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인도법인 IPO로 "장기적으로 인도 현지 동반 진출 부품사 역시 성장할 것"이라며 부품주 중에서 HL만도(204320)에스엘(005850)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HL만도는 인도 내 현대차 그룹 물량을 중심으로 이미 입지를 다져놓은 상황인 데다가 생산 능력도 이미 확보해놓았다"고, "에스엘 역시 인도 내 현대차 그룹 램프 물량 대부분을 담당해 현대차 그룹의 대규모 친환경차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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