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박위 父 덕에 주연 꿰차···무슨 인연? (라디오스타)

MBC 예능 ‘라디오스타’

배우 최강희가 유튜버 박위의 아버지와의 인연을 전했다.

12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출연한다.

이날 최강희는 데뷔 이후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 한다. 앞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출연해 김숙과 송은이 집 가사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는 최강희. 그는 ‘전참시’ 출연에 대해 “화제가 될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솔직 고백한다. 대중의 뜨거운 반응에 “내가 (내 모습을) 봐도 사랑스럽더라”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최강희는 매니저 없이 직접 운전하고 ‘라스’ 녹화장에 왔다고 밝히며 “예전엔 내가 이런 줄 몰랐다”며 매니저가 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단점을 깨달았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는 청소하는 모습이 공개된 후 청소기와 음식물처리기 등 광고 모델 제의도 들어왔다고 밝힌다. 최강희는 매니저가 없어서 직접 협상했다고. 결과가 어땠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

또 최강희는 오랫동안 배우로 활약했던 그가 돌연 배우 직업을 내려놓았던 계기를 밝힌다. 최강희는 “연기하면서 행복하다는 생각도 안 들고, 내가 연기를 잘하는지도 모르겠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이를 먹으면 어른다워져야 하는데, 후배들 앞에서 어색한 것도 있고”라고 고백했다.

최강희는 12년 만에 영화음악을 소개하는 라디오 DJ로 복귀한 사연을 공개한다. 이유가 배우 김혜자 때문이라고. ‘월드비전’에서 활동하며 김혜자와 친분이 생겨 집에도 놀러 가는 사이라는 최강희. 그런 최강희에게 김혜자가 어느 날 “최강희 참 못됐다”라고 일침을 날렸다는 것. 과연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의 과거 데뷔 스토리도 공개된다. ‘미인대회’ 출신인 최강희는 심사위원 덕에 보조출연의 기회를 얻었다고. 그는 잃어버린 다이어리를 찾으러 갔다가 다이어리를 주운 드라마 감독의 눈에 들어 주인공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밝힌다. 당시 최강희를 캐스팅한 드라마 감독이 바로 박위의 아버지인 박찬홍 감독. 최강희와 박 감독의 특별한 인연은 뭉클함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12일 오후 10시 30분 MBC에서 방송.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