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싶다”...백현, 콘서트서 SM과 갈등 재점화 따른 심경 고백 [MK★이슈]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6. 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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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백시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갈등이 재점화된 가운데, 백현이 콘서트에서 이 같은 분쟁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백현은 지난 10일 진행됐던 '2024 백현 아시아 투어 론스달라이트 인 홍콩'에서 "회사를 설립한 이유가 팬들을 더 많이 만나고 제 꿈을 펼치기 위함이었다. 팬들에게 언제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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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백시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갈등이 재점화된 가운데, 백현이 콘서트에서 이 같은 분쟁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백현은 지난 10일 진행됐던 ‘2024 백현 아시아 투어 론스달라이트 인 홍콩’에서 “회사를 설립한 이유가 팬들을 더 많이 만나고 제 꿈을 펼치기 위함이었다. 팬들에게 언제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첸백시의 소속사 INB100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SM엔터테인트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차가원 피아크 회장, 김동준 IBN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갈등의 주체인 첸백시는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엑소 첸백시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갈등이 재점화된 가운데, 백현이 콘서트에서 이 같은 분쟁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기자회견을 통해 IBN100은 SM이 먼저 앞선 보장된 음반·음원 유통수수료율 5.5%를 이행하지 않은 만큼, 첸백시에게 전채 매출의 10%를 요구하는 건 부당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백현을 비롯해 첸, 시우민의 개인 활동 매출 10%를 SM이 가져가기로 한 계약에 동의할 수 없고, 정산자료를 제공하라는 입장이다.

이를 의식한 듯 “우리 에리들한테 언제나 가까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한 백현은 “사실 뭐 저는 큰 꿈이 없다. INB100(첸‧백현‧시우민이 소속된 독립 레이블)이 엄청나게 큰 회사가 되지 않아도 된다. 그런 욕심도 없다”며 이어 “저는 그냥 저를 사랑해 주는 우리 에리들을 위해 의리를 지킬 것”이라며 덧붙였다.

백현은 또한 “더 가까이서 제 마음대로 여러분들과 함께 더 많은 방식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한 뒤 “자유롭고 싶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하는 대로 여러분들과 많이 만나고 싶다. 순수하게 그런 마음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라도 알아주면 된다”고 말한 백현은 “앞으로 우리끼리 숨어서 은밀한, 행복한 만남을 많이 가지자”며 “저는 언제나 지금 모습 그대로일 거다. 시간이 지나도 여러분들 앞에서 엉덩이를 흔들고 있겠죠?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고 있겠죠? 그 모습이 저”라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한테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SM은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고 강조하며 “오래 전부터 MC몽과 차가원 측은 당사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체결돼 있는 여러 아티스트에게 접근했다. 작년 첸백시와 합의서를 체결할 당시, MC몽, 차가원 측과 첸백시 간 템퍼링에 대한 부분을 문제 삼지 않는 대외적 메시지를 배포하면서까지 EXO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당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접하고는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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