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자존심, 곽빈이 해냈다!···두산 토종 투수로 유희관 이후 8년 만에 월간 MVP 수상
윤은용 기자 2024. 6. 11. 10:56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25)이 생애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곽빈은 기자단 투표 총 30표 중 24표(80%), 팬 투표 42만1536표 중 7만6251표(18.1%), 총점 49.04점으로 LG 트윈스 불펜 김진성(21.59점)을 제치고 5월 월간 MVP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곽빈은 5월 한 달간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5경기에 등판해 30.1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5차례 선발 등판 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지난달 24일 KIA전에서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산은 곽빈을 앞세워 5월 한 달 동안 16승2무8패로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했다.
두산 선수가 월간 MVP에 선정된 건 2021년 10월 아리엘 미란다 이후 처음이다. 특히 두산 국내 투수 월간 MVP는 2016년 7월 유희관 이후 약 8년 만이다.
곽빈은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아울러 곽빈의 모교인 자양중학교엔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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