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강국 주역 `CDMA`, IEEE 마일스톤 최초 등재

이준기 2024. 6. 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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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1996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이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

방승찬 ETRI 원장은 "CDMA 상용화 기술의 IEEE 마일스톤 등재는 우리나라 기술이 인류사회와 산업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은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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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인류사회와 산업발전 공헌 인정받아
우리나라 기술 중 처음..ETRI, 산업체 협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96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이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 사진은 1996년 CDMA 첫 서비스 모습. ETRI 제공
우리나라 기술 중 처음으로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된 CDMA. ETRI 제공

우리나라가 1996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이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 우리나라 기술이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된 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1일 대전 본원에서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함께 'CDMA 상용화 기술, IEEE 마일스톤 등재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IEEE 마일스톤 프로그램은 전기·전자·전산분야에서 인류에 기여한 의미 있는 기술적인 성과를 인정하는 제도다. 성과 발생 25년 이후에만 등재 신청이 가능하다.

CDMA는 정부 주도로 ETRI중심의 산학연 협력으로 1986년 전전자교환기(TDX)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1988년 디지털 무선통신시스템 개발 계획을 통해 1992년까지 4년 간 연구개발이 추진됐다. 이후 디지털 이동통신 개발사업으로 1990년부터 1996년까지 7년 간 추가로 연구개발이 진행됐다. ETRI가 사업을 주관하고, 삼성전자와 금성정보통신(현 LG전자), 현대전자, 맥슨전자 등이 제조업체로 참여했고, SK텔레콤이 통신사업자로 공동연구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CDMA 개발과 상용화 성공을 통해 이동통신 강국 반열에 올라섰고, 향후 3세대, 4세대, 5세대뿐 아니라 6세대 이동통신 개발의 토대가 됐다.

방승찬 ETRI 원장은 "CDMA 상용화 기술의 IEEE 마일스톤 등재는 우리나라 기술이 인류사회와 산업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은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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