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 응급실 찾은 어린이, 헬멧 안 쓴 경우 7.5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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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을 쓰지 않고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다 사고가 나 응급실에 온 어린이가 헬멧을 쓴 어린이보다 7.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청은 2019~2023년 자전거·킥보드·인라인 등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로 전국 23곳 응급실을 찾은 13살 이하 어린이의 헬멧 착용현황을 공개했다.
5년간 응급실을 찾게 된 어린이 사고가 6856건 있었는데, 이 가운데 88.3%(6053건)가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일어난 사고였다.
자전거 사고는 흔히 일어나는 어린이 안전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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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을 쓰지 않고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다 사고가 나 응급실에 온 어린이가 헬멧을 쓴 어린이보다 7.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야외 스포츠 활동 때 보호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1일 질병청은 2019~2023년 자전거·킥보드·인라인 등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로 전국 23곳 응급실을 찾은 13살 이하 어린이의 헬멧 착용현황을 공개했다. 5년간 응급실을 찾게 된 어린이 사고가 6856건 있었는데, 이 가운데 88.3%(6053건)가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일어난 사고였다.
자전거 사고는 흔히 일어나는 어린이 안전사고다. 소방청 자료를 보면, 최근 3년(2021~2023년) 동안 일어난 어린이 안전사고는 모두 10만8759건이었다. 이 가운데 교통사고(2만3980건)가 2번째로 많은 안전사고 유형이다. 교통사고는 자전거를 탈 때(33.6%) 가장 많이 났다.
질병청은 이날 충북 청주시에 있는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청사어린이집에서 어린이 체험활동 중 발생하는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 자전거 타기 같은 스포츠 활동 때 보호구 착용을 생활화하는 내용을 추가했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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