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진먼다오에 전단 살포…中 "네티즌 아닌 민간회사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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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발 드론이 대만의 최전방 섬인 진먼다오에 전단을 살포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이는 일반 네티즌이 아닌 민간회사의 소행으로 확인됐다.
10일 대만 중앙통신과 홍콩 밍바오 등은 지난 8일 진먼다오에 전단을 살포한 주체가 일반인이 아닌 푸젠성 취안저우에 있는 민간 기술회사인 '중리커지'라고 전했다.
반면 대만 진먼방어지휘부는 "중국의 민간 드론이 마산관측소 상공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해당 관측소 내부에서도 중국 드론이 살포한 전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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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최근 중국발 드론이 대만의 최전방 섬인 진먼다오에 전단을 살포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이는 일반 네티즌이 아닌 민간회사의 소행으로 확인됐다.
10일 대만 중앙통신과 홍콩 밍바오 등은 지난 8일 진먼다오에 전단을 살포한 주체가 일반인이 아닌 푸젠성 취안저우에 있는 민간 기술회사인 ‘중리커지’라고 전했다.
2018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주로 공업용 드론을 생산해 왔고 화난이공대, 하얼빈공업대 등 여러 중국 유명대학과 업무 협력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 8일 더우인(틱톡 중국버전) 계정에 전단 드론 영상을 게재하면서 “진먼다오 동북부의 ‘천하 제1초소’로 알려진 마산관측소 인근 상공에서 전단을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만 진먼방어지휘부는 “중국의 민간 드론이 마산관측소 상공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해당 관측소 내부에서도 중국 드론이 살포한 전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대만 진먼방어지휘부는 다만 “중국발 드론이 살포한 전단을 습득한 현지 주민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해당 회사의 관계자를 ‘예약면담(특정인을 불러 사전 경고나 질책을 하는 조치)’했고, 관련 영상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조치는 양안 긴장이 고조되는 사태는 가능한 피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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