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3단계 휴전안’ 안보리 지지 결의 환영…“준비됐다”

노지원 기자 2024. 6. 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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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가자 전쟁 3단계 휴전안' 지지 결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유엔 안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제안한 3단계 휴전안에 대한 지지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3단계 휴전안은 △6주간의 전투 중단, 인질 일부 석방, 이스라엘군의 인구 밀집 지역 철수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와 하마스의 모든 인질 석방 △가자지구 재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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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제안한 휴전안…‘영구적 휴전’ 포함
러시아 뺀 14개 안보리 이사국 압도적 지지
10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 어린이들이 보인다. AF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가자 전쟁 3단계 휴전안’ 지지 결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각) 하마스는 성명을 내어 “중재국들과 함께 하는 간접적 협상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마스는 구체적으로 안보리 결의에 포함된 내용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이러한 원칙들은 우리 주민들과 저항 운동이 요구하는 바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성명에서 열거한 내용은 △가자지구의 영구적 휴전 △완전한 (이스라엘군의) 철수 △수감자 교환(인질-포로 맞교환) △(가자지구) 재건 △피란민의 가자지구 내 본 주거지 귀환 △인도 지원 등으로 모두 여섯 가지다.

같은 날 유엔 안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제안한 3단계 휴전안에 대한 지지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기권한 러시아 외에 14개 이사국이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3단계 휴전안은 △6주간의 전투 중단, 인질 일부 석방, 이스라엘군의 인구 밀집 지역 철수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와 하마스의 모든 인질 석방 △가자지구 재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안에는 하마스가 주장하는 ‘영구적 휴전’ 내용도 포함돼 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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