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팬들 징역형에 “합당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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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니 인판티노(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인종차별을 했던 발렌시아 팬들에게 징역형이 내려진 것을 두고 "합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5월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을 했던 발렌시아 팬들에게 스페인 당국이 엄중한 처벌을 내린 것은 합당한 조치"라며 "FIFA가 최근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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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안니 인판티노(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인종차별을 했던 발렌시아 팬들에게 징역형이 내려진 것을 두고 “합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FIFA는 지난해부터 인종차별 문제가 심각해지자 캠페인을 열면서 인종차별주의자들을 축구계에서 영원히 퇴출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혀왔다.
인판티노 회장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5월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을 했던 발렌시아 팬들에게 스페인 당국이 엄중한 처벌을 내린 것은 합당한 조치”라며 “FIFA가 최근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방콕에서 열린 FIFA 의회에서 분명히 말했듯이, 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을 철저하게 배척할 것”이라며 “축구로 뭉친 우리는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을 범죄로 인정하고, 스페인 당국처럼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엄중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FIFA는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74회 총회에서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고, 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세웠다. 당시 인판티노 회장은 “인종차별은 끔찍한 행위고,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재앙”이라며 “우리는 다같이 일어서서 인종차별에 맞서 싸워야 하며, 함께 인종차별을 물리쳐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FIFA는 특히 인종차별 근절을 위한 5대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 몰수패를 포함한 구체적이고 엄격한 제재 명문화, ▲경기 도중 인종차별이 발생할 경우 3단계 절차(경기 중단, 경기 재중단, 경기 포기) 도입, ▲국가적으로 인종차별을 형사 범죄로 인정,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도록 정부와 함께 교육 ▲전직 선수들로 구성된 반인종차별위원회 구성 등이다.
한편 ABC, 마르카, 아스 등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법원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을 한 발렌시아 팬 3명에게 징역 8개월 형을 선고했다. 비니시우스는 판결이 나온 뒤 자신의 SNS를 통해 “항상 말했듯이 나는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아니다. 난 인종차별주의자들을 괴롭히는 사람”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국제축구연맹(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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