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100억 횡령' 우리은행 현장검사 착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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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또다시 거액의 횡령이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들어갑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내일쯤 김해의 우리은행 지점에 현장검사를 나가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남 김해의 한 우리은행 지점에서, 기업 대출을 담당하는 직원이 100억 원 가량의 고객 대출금을 횡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 직원은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 등 서류를 위조해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우리은행에서는 지난 2022년에도 차장급 직원이 약 712억 원을 횡령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06669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