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제주4·3 백일장 입상작 50편 전시

시청 1청사 별관 2층 전시실…14일까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서귀포시는 '4·3 그리고 평화·화해·상생의 길'을 주제로 10~14일 서귀포시청 1청사 별관 2층 전시실에서 '제4회 제주4·3 문예백일장 입상작품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지난 4월 개최한 백일장 문예 부문 대상을 수상한 '나의 소중한 사람'(중문중 3학년 강윤서)과 미술 부문 대상작 '잃어버린 시간'(동홍초 5학년 허수진)을 포함해 총 50편(문예 25·미술 25)이 관람객을 맞는다. 입상작은 대상 2편, 최우수 8편, 우수 16편, 장려 24편으로 선정됐다.

제주4·3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고, 평화·화해·상생으로 나아가고 있는 4·3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학생들의 작품은 시·산문·그림의 형태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주민자치박람회 등 시민이 많이 참여하는 주요 행사에 추가 전시해 시민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전시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제주4·3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다양한 시각을 감상하며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 되새기고, 함께 살아가는 제주 사회의 소중함을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배워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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