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감각으로 경험하는 시각 너머의 세계 전시+퍼포먼스 공연 ‘어둠 속에, 풍경’

2024. 6. 11. 1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첫 장애예술 공연장 모두예술극장이 6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2024년 기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둠 속에, 풍경'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시각적 경험이 없는 선천적 시각장애인은 세상을 어떻게 인지하며, 예술을 어떻게 경험하는가'에 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장애인 50% 할인)이며, 자세한 정보는 모두예술극장 홈페이지(www.moduartthea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첫 장애예술 공연장 모두예술극장이 6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2024년 기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둠 속에, 풍경’을 공연한다.

‘어둠 속에, 풍경’은 절대적으로 시각에 의존해 온 공연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앞이 보이지 않아도, 눈을 감아도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 관객이 짝을 이뤄 함께 작품을 경험하게 된다. 서로 다른 감각으로 느끼고 상상한 것을 나누며 각자의 새로운 풍경을 그려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연은 ‘시각적 경험이 없는 선천적 시각장애인은 세상을 어떻게 인지하며, 예술을 어떻게 경험하는가’에 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휴먼 푸가’, ‘스트레인지 뷰티’, ‘우주 양자 마음’ 등 장르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실험적인 종합예술을 선보이는 연출가 배요섭과 무용수, 배우, 시각예술 작가 등 여러 분야의 시각장애인(5인), 비장애인(5인)이 참여한다.

2022년 리서치, 2023년 쇼케이스를 거쳐 본 공연을 펼치는 ‘어둠 속에, 풍경’은 전시와 퍼포먼스가 결합한 형태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꿈 주석’ 전시는 예술가 10인의 꿈을 묵자와 점자로 설명해 놓은 것이다. ‘시각장애인은 꿈을 어떻게 꿀까?’하는 호기심에서 더 나아가 서로의 기억과 무의식을 다양한 감각으로 소통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출연진이 팟캐스트 형태로 꿈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도 있다.

‘소리그림’은 예술가들의 그림을 손으로 만지고, 작업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시다. 이어 ‘그리기’ 퍼포먼스에서는 여러 예술가가 하얀 캔버스에 질감이 다양한 도구로 그림을 그리고, 그 모습을 해설자가 설명한다.

이 밖에 촉각 감각을 표현하는 형용사를 석고상을 통해 각자의 방식대로 표현한 ‘언어 조각’ 전시 등 눈으로만 봐서는 다 이해할 수 없고, 눈으로 보지 않아도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 이어진다.

연출가 배요섭은 작업 과정 동안 “(함께) 어둠 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서로의 몸과 만났다. 경험의 기억이 무의식의 수면으로 올라와 나타나는 이야기인 꿈을 나누며 그 속뜻을 발굴했다. 이러한 만남과 작업을 통해서 서로의 세계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공연을 통해 저마다 다른 각자의 감각으로 마음을 열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2일 2차 티켓 오픈... 장애인 예매는 모두예술극장, 일반 예매는 인터파크

6월 12일 오전 11시 2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앞서 첫 번째 티켓 오픈 당시 판매분은 하루 만에 전체 매진되면서 관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장애인 예매는 모두예술극장(전화 예매), 일반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장애인 50% 할인)이며, 자세한 정보는 모두예술극장 홈페이지(www.moduartthea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올해도 장애예술인 지원 정책 흔들림 없이 추진

문체부는 지난해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 마련, ‘모두예술극장’ 개관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장애예술인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 조성(서울스퀘어 별관 내 위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운영) △국공립 문화시설의 장애예술인 공연·전시 정기 실시 의무화 △우선구매제도 정착을 위한 장애예술인 창작물 유통플랫폼 구축 △장애예술인 지원 예산 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활성화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출처:모두예술극장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Copyright © 뉴스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