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지난 9일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 후 퇴각

이채윤 2024. 6. 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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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지난 9일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했다.

합참은 "북한군은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며 "우리 군의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9일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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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연천 인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합참 “북한군 동향 면밀히 감시”
▲ 정부의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결정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물론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 훈련이 가능해진 가운데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북한군 초소가 고요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군이 지난 9일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9일 낮 12시 30분쯤 철원과 연천 인근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일부가 MDL을 단순 침범했다”고 11일 밝혔다.

합참은 “북한군은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며 “우리 군의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10명 이상의 북한군이 짧은 시간 동안 50m 이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왔고, 경고사격을 하자 바로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곡괭이 등 도구를 지참하고 작업 중이던 북한군이 길을 잃고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9일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한 날이다. 이재용·이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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