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전쟁 발발 이후 처음"...서방 지원 업은 우크라의 '공세'

YTN 2024. 6. 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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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투기가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 러시아군 지휘 거점을 타격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가 전투기를 동원해 러시아 본토 목표물을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목표물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전했지만, 작전에 나선 전투기 기종과 포탄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 흑해에서 아조프해로 이동한 러시아 상륙함을 상대로 협동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주 미군이 지원한 하이마스 미사일로 벨고로드 공격에 나섰습니다.

최근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 본토의 목표물을 공격하는데 자국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가능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지난 9일) :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굳건히 서 있습니다. 우린 프랑스 등 동맹국들과 함께 서 있고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별도로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영토 내 주요 목표물 공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국경에서 6백km 떨어진 러시아 공군기지에서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Su)-57을 처음으로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위성 사진을 보면 대당 7백억 원대로 알려진 수호이 전투기 일부분이 손상됐고, 주변에 검게 그을린 흔적도 보입니다.

오는 여름 서방이 지원하는 F-16 전투기 일부가 인도되면 우크라이나는 본격적인 러시아 본토 공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전투기 상당수를 안전을 위해 해외 기지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밖에 있더라도 러시아를 공격하면 격추될 것이라고 사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 타격에 나섰지만, 주요 기지 80% 이상이 공격범위 밖이라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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