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3기 내각 인선 완료...주요 장관 유임하며 정책 연속성 시사

박상훈 기자 2024. 6. 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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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취임 하루 만에 연립정부 소속 정당 각료 11명을 포함한 71명의 장관급 인사를 임명하며 내각 구성을 마무리했다.

다만 모디 총리는 주요 4개 부처(외교, 내무, 재무, 국방) 장관을 유임하며 당분간 큰 정책 변화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주요 4개 부처 장관인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교장관, 아미트 샤 내무장관, 니르말리 시타라만 재무장관, 라즈나트 싱 국방장관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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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7일 수도 뉴델리에 위치한 인도 대통령궁 앞에서 취재진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취임 하루 만에 연립정부 소속 정당 각료 11명을 포함한 71명의 장관급 인사를 임명하며 내각 구성을 마무리했다. 다만 모디 총리는 주요 4개 부처(외교, 내무, 재무, 국방) 장관을 유임하며 당분간 큰 정책 변화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10일 AP통신,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71명의 장관급 인선을 완료했다. 이 중 60명은 집권여당인 인도국민당(BJP) 인사로, 나머지 11명은 BJP가 이끄는 정치연합인 ‘국민민주연합’(NDA) 소속 정당 인사로 임명됐다. 11명 중 BJP의 최대 동맹인 텔루구데삼(TDP)의 킨자라푸 라모한 나이두 의원은 민간항공부 장관에 임명됐으며, 자나타달(JD)의 하라다나할리 데베고다 쿠마라스와미 의원은 중공업·철강부 장관에 임명됐다. 이 밖에 식품가공업부와 수산업부 등 나머지 부처 장관 자리는 NDA 소속 9개 정당에 돌아갔다. 장관급 인사 가운데 여성은 7명이었고, 내각 최고위급 인사 중에는 2명이 여성이었다. 모디 1기와 2기 때와는 달리 3기 내각에는 무슬림 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

주요 4개 부처 장관인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교장관, 아미트 샤 내무장관, 니르말리 시타라만 재무장관, 라즈나트 싱 국방장관은 유임됐다. BJP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자갓 프라카시 나다 의원은 보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AFP는 주요 장관직을 수행하는 BJP 충성파 의원들이 여전히 요직에 있는 점을 언급하며 모디 정부 이번 인사가 광범위한 정책 연속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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