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로우’, 글로벌 패션 앱 ‘쉬인’과 수출 협약 체결

K패션 콘텐츠 수출 사업의 새로운 모델

[서울경제] ㈜브리치(대표 이진욱)의 쇼핑몰 통합판매 솔루션 ‘비플로우’가 글로벌 패션 앱 ‘쉬인’과 손잡고 국내 패션 소상공인들의 콘텐츠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쉬인의 모회사인 로드겟 비즈니스(Roadget Business Pte. Ltd)와 비플로우의 운영사인 ㈜브리치가 함께 지원하는 K패션 콘텐츠 수출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한국의 패션 소상공인들의 콘텐츠 IP를 쉬인이 진출한 200여국의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판매 수익을 쉐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수많은 패션 소상공인들이 더욱 쉽게 쉬인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성공적인 콘텐츠 수출을 확대해 나가는데 공동의 목표를 뒀다.

쉬인은 지난 2021년부터 20여개국의 3,000여 패션 소상공인 및 관련 크리에이터들에게 재정적인 지원 및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원해주는 쉬인X를 진행 중이다. 이미 25,000여 컬랙션을 런칭하며 약 100억원의 판매 수익을 크리에이터들과 공유했고, 전세계적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업은 쉬인의 전 세계 8억 명 고객데이터를 통해 한국 패션 컨텐츠 취향 분석 및 검증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특히 한국 패션 소상공인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비플로우의 강점을 활용해, 비플로우를 이용 중인 8,000여 명의 패션 소상공인의 컨텐츠를 우선 선별하여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비플로우 변재영 디렉터는 “이번 쉬인과의 파트너쉽은 소상공인들에게 콘텐츠를 활용한 수익 배분이라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공해줄 수 있으며, 쉬인에게는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양측이 윈 윈(WIN-WIN)하는 협약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며, “비플로우의 모토인 ‘셀러들을 부자로 만들어주자’처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패션 셀러들에게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공하고 진짜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컨텐츠 수출 지원 서비스는 비플로우 홈페이지 내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여성 및 남성의류를 취급하고, 자체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쇼핑몰통합판매 솔루션 비플로우는 출시 4년 만에 가입 사업자 수 15,000 개, 누적 상품 데이터 2,000만 개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알리익스프레스 전용상품을 국내 최초로 런칭하였고, 국내를 넘어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들과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며 서비스 영역을 발빠르게 확장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