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아버지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선수 때 번 돈 다 드렸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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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수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46)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아버지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끈다.
11일 텐아시아에 따르면,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사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 측 변호인은 "박세리 개인이 아닌 박세리 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박세리의 부친을 고소한 게 맞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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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전하나 기자] 골프 선수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46)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아버지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끈다.
11일 텐아시아에 따르면,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사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부친인 박씨에 대한 혐의를 인정,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만간 검찰 고소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박세리 측 변호인은 "박세리 개인이 아닌 박세리 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박세리의 부친을 고소한 게 맞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박세리의 부친이 박세리의 이름을 내세워 사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문서 위조를 한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딸인 박세리가 간접적으로 아버지 박 씨를 고소한 것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박세리는 지난 2015년 9월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아버지 박준철 씨와 동반 출연해 아버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사건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박세리는 과거 방송에서 "이제부터 열심히 벌어야 한다"며 그간 모은 돈을 모두 부모님께 드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또 대전에 부모님을 위해 저택을 마련해 드렸다며 "부모님께 해드린 것은 절대 아깝지 않다"라고 말했다.
박세리가 선수 생활 동안 우승 상금으로 번 수익만 1258만 달러(한화 약 173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광고 모델료 등을 더하면 수입은 더 늘어난다.
한편, 박세리는 국내 여자 골프 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맹활약한 전설적인 프로골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8년 US Women's Open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올랐으며 2000년대 중반까지 아니카 소렌스탐, 캐리 웹과 함께 여자 골프 시장을 장악했다.
이후 2016년을 끝으로 현역 은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엠넷 'TMI 뉴스', 바즈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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