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카드 발급 10만, 쿠팡 와우카드 50만 돌파…이커머스 카드 전쟁

컬리카드 최대 12% 적립
와우카드는 4% 돌려줘
비발급 회원 대비 결제 빈번

11일 컬리는 컬리카드 누적 발급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컬리카드는 지난해 4월 컬리가 BC카드와 손잡고 출시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다. 쇼핑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내놨다. [컬리]

쿠팡과 컬리 등 국내 이커머스 대표 주자가 멤버십 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보다 높은 적립률로 유인해서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차원이다. 카드사 또한 신규 카드 발행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과 보다 폭넓은 제휴를 펼쳐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컬리는 컬리카드 누적 발급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컬리카드는 지난해 4월 컬리가 BC카드와 손잡고 출시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다. 쇼핑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내놨다.

마켓컬리와 뷰티컬리 등에서 컬리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12%(컬리멤버스 혜택 포함)를 ‘컬리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뷰티컬리페스타 등 컬리의 빅프로모션을 진행할 땐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컬리 적립금은 마켓컬리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발급 즉시 컬리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컬리페이에 등록돼 결제가 편리하다.

컬리카드는 컬리 외의 채널에서 쇼핑해도 컬리 적립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국내외 온오프라인 어느 곳이든 컬리카드로 결제하면 사용 금액의 최대 2%를 한도 제한 없이 적립할 수 있다.

컬리카드는 여성 고객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 전체 발급 고객 중 여성이 81%를 차지했다. 세대 별로는 30~40대 발급 비율이 55%다. 카드 이용액은 월 평균 20%씩 증가하고 있다. 일반음식점과 병원 등 생활업종 영역에서의 사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최근 쿠팡 와우카드 발급 건수가 5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쿠팡 와우카드는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지난해 10월 출시한 PLCC다. [쿠팡]

쿠팡 또한 멤버십 카드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쿠팡은 최근 쿠팡 와우카드 발급 건수가 5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쿠팡 와우카드는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지난해 10월 출시한 PLCC다.

쿠팡 측은 “통상 제휴카드 발급 건수가 30만∼40만장이면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다”며 “‘와우카드’는 다양한 적립 혜택 덕분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와우 카드는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만 발급 가능한 제휴카드다.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스토어에서 결제하면 최대 4%, 기타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최대 1.2%를 적립해준다. 전달 사용 실적이 전무해도 매달 최대 5만2000원까지 쿠팡캐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쿠팡은 와우카드 발급 회원의 94%가 다양한 소매처에서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