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9700만원대 깨져…美 현물 ETF서 '순유출'[코인브리핑]
리플, 한국·일본서 'XRP레저 펀드' 조성…"XRPL 생태계 확대"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한때 9700만원대 깨져…美 현물 ETF서 '순유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 횟수가 올해 2회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11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75% 떨어진 9704만8000원이다. 전날 한때 9600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7% 하락한 6만938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19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입'을 기록했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 미 비트코인 현물 ETF에 1억3100만달러가 순유입되며 19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달성했으나, 10일(현지시간)에는 3499만달러 규모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더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 가격 지지선은 6만9000달러로 예상된다.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약 222만개의 지갑 주소가 평균단가 6만8958달러에 비트코인 130만개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단기 보유 지갑들의 실현 가격이므로 해당 구간이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플, 한국·일본서 'XRP레저 펀드' 조성
가상자산 'XRP'로 잘 알려진 블록체인 기업 리플이 한국 및 일본 시장에서 'XRP레저(XRPL) 한국 및 일본 펀드'를 조성한다.
11일 리플은 한국 및 일본 두 국가에서 XRPL 기반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우선 펀드는 기업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쓰인다. 한국 및 일본의 선도 기업과 협력해 XRPL의 사용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개발자 보조금 명목으로도 쓰인다. XRPL 기반 프로젝트에 자금, 기술 등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XRPL을 활용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과 지역 행사, 해커톤 등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데도 펀드 자금이 쓰일 예정이다.
앞서 리플은 XRPL을 활용하는 개발자들에게 10억XRP 규모의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한국 및 일본 역시 이 같은 지원책의 일환이라고 리플 측은 설명했다.
◇트럼프, '친 가상자산' 행보 가속화…"나는 가상자산 대통령"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친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 크래프트벤처스 총괄 파트너와 '억만장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가 개최한 모금 행사에서 "나는 가상자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그는 "가상자산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해당 분야를 매우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가상자산 분야에 규제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캠페인 후원금 결제 수단에 가상자산을 추가하기도 했다.
◇중국공상은행 "비트코인, 금과 같은 희소성 유지"
중국 4대 국영은행중 하나인 중국공상은행(ICBC)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인정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은 보고서를 내고 "비트코인은 수학적인 합의 매커니즘을 통해 금과 유사한 희소성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또 "(비트코인의) 화폐적인 성격은 약해지고 있지만, 자산으로서의 지위는 견고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ETH)에 대해서는 '디지털 석유(Digital Oil)'로 자리 잡고 있다고 봤다. 중국공상은행은 "이더리움은 디지털 미래를 위한 기술을 제공하며, 웹3 업계 전반에 걸쳐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석유'가 됐다"고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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