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유일 상임위원장' 신정훈 "지방소멸에 정면 승부"

송창헌 기자 2024. 6. 11.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86운동권 출신 3선(選)의 신정훈(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의원이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국회 상임위원장에 선출됐다.

지방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을 밑천으로 청와대 비서관과 국회 3선 고지에 오른 신 위원장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행정안전위원장에 선출된 뒤 일성으로 "지방의 위기"를 꺼내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신정훈 국회 신임 행정안전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4.06.10. kkssmm99@newsis.com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586운동권 출신 3선(選)의 신정훈(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의원이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국회 상임위원장에 선출됐다.

지방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을 밑천으로 청와대 비서관과 국회 3선 고지에 오른 신 위원장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행정안전위원장에 선출된 뒤 일성으로 "지방의 위기"를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지방소멸에 정면 승부해야 할 때"라고 결의에 찬 메시지를 던졌다.

신 위원장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당선인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지방이 지역간 불균형과 인구감소, 지방소멸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회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로, 행안위원장으로서 (이 같은) 지방의 문제를 잘 풀어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목련꽃 필 무렵 김포는 서울'이라는 헛된 꿈에 젖어있는 시대착오적 정권에 맞서 수도권과 지방간의 균형 발전, 도·농간의 격차 해소, 자치분권의 심화 발전으로 지방소멸에 정면승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불행한 일을 걱정하지 않는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에 살아도 꿈과 희망이 있는 나라, 국민 모두의 안전과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위원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으로 3년 간 복역했고, 출소 후에는 나주에서 배농사를 지으며 농민운동에 앞장섰고, 수세(水稅) 거부투쟁을 주도하다 또 다시 수감되기도 했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뒤 2002년 나주시장에 무소속 출마해 당선됐다. 2006년 나주시장 재선에 성공했으나 무자격 농업법인 보조금 지급 문제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2014년 7월 나주·화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첫 입성한 후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 손금주 후보에게 패했으나 21, 22대 총선에서 잇따라 당선되면서 지역구 3선 고지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산하 농어업비서관을 지냈고, 21대 국회에선 원내 선임부대표와 전남도당위원장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