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깎아 드릴테니, 제발”…역전세 비중 높아진 연립·다세대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6. 11.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46%가 역전세 주택으로, 역전세 비중이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다방은 지난해 6월에도 2021년 1∼5월 서울의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와 2023년 1∼5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거래를 비교 분석했으며, 당시 전세 거래 중 34.7%가 역전세 주택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46%가 역전세 주택으로, 역전세 비중이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 1∼5월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4만2546건 중 올해 1∼5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거래 9653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 46%에 해당하는 4437건이 기존보다 전세 보증금이 떨어졌다고 11일 밝혔다.

역전세 주택의 전세 보증금 차액은 평균 979만원으로, 약 4%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서구 전세금이 2년 새 가장 많이 하락했다. 강서구 역전세 주택의 전세 보증금은 2022년 1∼5월 2억337만원에서 올해 1∼5월 1억8097만원으로 평균 2240만원 내렸다.

이어, 같은 기간 구로구(1억8989만원→1억7148만원)는 1841만원 하락하고, 중랑구(2억3545만원→2억1734만원)도 1812만원 내렸다. 금천구(2억1729만원→1억9953만원)는 1776만원 줄었다.

역전세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도 강서구였다.

강서구는 거래의 74%가 역전세 주택이었으며, 이어 구로구(66%), 금천구·도봉구(각 64%), 양천구·중랑구(각 60%), 은평구(56%), 영등포구(55%), 성북구(50%) 순이었다.

앞서 다방은 지난해 6월에도 2021년 1∼5월 서울의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와 2023년 1∼5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거래를 비교 분석했으며, 당시 전세 거래 중 34.7%가 역전세 주택이었다.

당시 역전세 주택의 전세 보증금 차액은 평균 2589만원(11.2%↓)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작년 동기간 대비 올해 역전세 주택의 전세금 차액은 줄었지만, 역전세 거래 비중은 11.3%p 증가한 것이다.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분석 당시 역전세난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망대로 올해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에서 역전세 거래 비중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당분간 전세시장에서 아파트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아파트의 역전세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