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쇼핑 대신 야외로…中 관광객 “골프치러 제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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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쇼핑'이 아닌 골프와 낚시를 즐기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아울러 제주관광공사는 11일부터 15일까지는 중국 화남지역(선전·광저우) 골프 관광객 유치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방문 외국인 카드 소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 음식점에서 쓴 돈은 180억 원으로, 소매점에서 쓴 168억 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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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팸투어 잇단 유치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특수목적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내륙지역인 쓰촨성과 청두지역 동호회, 인플루언서 등 16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들은 낚시와 골프, 한라산 등반, 승마 등을 즐겼다.
팸투어에 참여한 중국 청두 중강국제여행사 류태오 대표는 “코로나19 이전에 시도됐다가 중단된 낚시 테마상품이 재개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중국 내륙지역 낚시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는 베이징 TV 교통 라디오 프로그램과 함께 베이징 자전거 동호회 3팀을 제주로 초청했다. 이 기간 베이징 TV 라디오 DJ와 3개 동호회 관계자가 제주의 ‘환상 자전거길’을 누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도 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방문 외국인 카드 소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 음식점에서 쓴 돈은 180억 원으로, 소매점에서 쓴 168억 원보다 많았다. 음식점 내 소비가 소매점을 앞선 건 201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특히 올 1분기(1∼3월)에는 음식점 내 소비액이 전체 소비액의 52%를 차지해 숙박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제주도는 국내 중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이 찾는 지역이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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