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우원식 의장 향해 "나머지 상임위도 신속 구성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나머지 7개 상임위원회 구성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도록 해준 데 대해 우 의장에게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나머지 7개 상임위원회 구성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도록 해준 데 대해 우 의장에게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22대 국회 과반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지난 10일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보이콧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11개 상임위원회 구성을 밀어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 첫 단추를 풀었고 나머지도 마저 꿰어야 한다"며 "시급히 다뤄야 할 민생 현안이 많다. 석유 개발 문제만 해도 많은 의혹이 쏟아지고 있고, 남북 관계 긴장으로 접경지역 주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불안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생 대책 수립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해병대원 특검법'(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과 같이 한시가 급한 과제도 많다"며 "하루빨리 국민적 불안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상임위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에게 빠른 시일 내에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주길 요청한다"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일하는 국회가 돼야한다'는 (본인의) 소신에 맞는 결단을 해달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어제(10일) 구성된 상임위를 즉시 가동해 현안을 살피고, 필요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대정부질문도 추진하겠다. 일하는 국회가 어떤 것인지 말이 아닌 실천과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야당 주도의 11개 상임위원회 구성을 강행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법과 원칙을 부정하고, 총선 민심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한심한 행태를 보였다"며 "법을 어겨도 좋으니 일하지 말자는 집권여당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국민 눈치를 보지 않고 용산 권력 눈치만 보는 나쁜 정치의 표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여당이 가져가야 한다며) 균형과 견제를 말했는 데 정말 필요한 견제는 행정부와 입법부 간 견제"라며 "대통령과 행정부가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대통령 심기만 살피는 국민의힘이 견제와 균형을 말할 자격이 있나"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늦어도 오는 13일 모든 상임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하는 방안도 유력 검토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당이 책임을 져서라도 하루빨리 국회가 가동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유서' 쓴 유재환 "코인으로 10억 잃어…8000만원 갈취 인정" - 머니투데이
- 100만명이 봤는데…밀양 사건 폭로 유튜버, 생사람 잡았다 - 머니투데이
- 오은영도 입원치료 권했다…'1억 빚' 아내의 끔찍한 트라우마 - 머니투데이
- "상간녀 유산하자 통장 들고 가출한 남편"… 피해자의 '사이다 복수' - 머니투데이
- '체액 종이컵' 치우게 한 상사…"아줌마들 '밤꽃냄새' 환장해"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시세차익 25억"…최민환, 슈돌 나온 강남집 38억에 팔았다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700원짜리가 순식간에 4700원"…'퀀타피아 주가조작 의혹' 전직 경찰간부 구속 - 머니투데이
- "수능 시계 잃어버려" 당황한 수험생에 '표창 시계' 풀어준 경찰 '감동'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