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같이 안뛰고 싶어해" 사이영상 투수가 ML에 복귀 못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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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보다 인성과 태도다.
메이저리그 복귀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가 이를 증명해준다.
한때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였던 바우어는 현재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다.
바우어의 바람인 메이저리그 복귀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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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실력보다 인성과 태도다. 메이저리그 복귀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가 이를 증명해준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한때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였던 바우어는 현재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에서 한 시즌간 활약했던 그는 일본 구단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멕시코로 향했다. 조금이라도 미국과 가까운 곳에서 뛰며 언제든지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겠다는 본인의 의지였다.
처음에는 5경기 등판 단기 계약을 체결했던 바우어는 현재 소속팀과 올 시즌 끝까지 뛰기로 계약을 연장했다. 계약 연장만 2차례나 체결했다. 그는 현재 멕시코리그에서 7승무패 평균자책점 1.70, WHIP 1.00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MVP 수준의 성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영입 제안이 없기 때문에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바우어는 최근 SNS에 "나 역시 억울한 피해자"라며 과거 성폭행 혐의로 고소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메이저리그 사무국 징계도 끝났기 때문에 복귀할 자격이 있는데도 자신을 불러주지 않는 구단들에 대한 원망이나 다름 없었다.
10일(한국시각) 밀워키 지역 스포츠 매체인 '위스콘신 스포츠 헤로익스'가 명쾌한 답을 내려줬다. 이 매체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부실한 선발진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데 왜 바우어를 데려오지 않느냐'는 팬들의 질문에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해당 매체는 "바우어는 체포되거나 기소된 적이 없다. 오히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예를 들어 아롤디스 채프먼) 중에 폭행과 학대 혐의로 체포되거나 기소됐던 선수들이 있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바우어를 영입하지 않는 이유는 성폭행 혐의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바우어는 최초 고소인과는 소송을 해결했지만, 다른 여성이 그에게 제기한 혐의(성폭행)와 관련된 또다른 소송은 아직 미결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어 "사실은 아무도 바우어와 함께 뛰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그와 계약하는 팀이 없는 것이다. 그는 클럽하우스의 암적인 존재"라고 비판했다.
또 "바우어는 과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뛸 때, 대량 실점 후 교체될 상황에 놓이자 공을 중견수를 향해 던졌다. 이 사건 직후 그는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됐다. 바우어가 이런 일을 한 것은 한두번이 아니었다. 선수들은 그와 함께 뛰고 싶어하지도 않고, 자신들의 팀에 두고싶어하지도 않는다. 밀워키는 응집력으로 성공했는데 바우어를 영입하면 팀 분위기를 망칠 것"이라고 신랄하게 평가했다.
이는 이 매체만의 평가는 아니다. 실제로 바우어는 대학 시절부터 '괴짜'로 불려왔고, 메이저리거로 커리어를 쌓는 내내 기이한 행동을 일삼았다. 지난해 일본 무대에서도 SNS로 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사무라이가 칼로 베는 듯한 탈삼진 세리머니를 하는 등 팀 분위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잇따라 했다.
바우어의 바람인 메이저리그 복귀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투수 보강이 절실한 팀들조차 바우어 영입은 고려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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