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정원식물' 자생식물에 '물싸라기'-국내육성품종 '골드매트' 선정

한수정, 정원식물 소비·공급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에서 10종 시상

국내육성품종 분야 신규성 우수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상을 받은 알스트로메리아 '제이엔에이 웨딩피치' 출품자가 류광수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정 제공

올해의 정원식물 자생식물 분야에서 '물싸라기'가, 국내육성 품종 분야에선 '골드매트'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정원식물 소비-공급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갖고 '2024 올해의 정원식물' 10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수정은 국산 정원식물의 확산 및 보급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세종수목원에서 '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를 가졌다.

올해의 정원식물로 자생식물 분야에서는 서울식물원이 출품한 '물싸리'가, 국내육성 품종 분야에서는 우리씨드가 출품한 브라키스코메 품종인 '골드매트'가 종합 우수로 선정돼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서울식물원이 출품한 '물싸리'가 자생식물 분야 올해의 정원식물로 선정됐다. 한수정 제공

우리씨드가 출품한 브라키스코메 '골드매트'가 국내육성품종 분야 올해의 정원식물로 선정됐다. 한수정 제공

또 자생식물 분야에서 △'개족도리풀'은 색상 우수 △'피뿌리풀'은 질감 우수 △'순비기나무'는 활용성 우수 △'꽃장포'가 신규성 우수로 각각 선정됐다.

국내육성품종 분야에선 △주목 '금빛노을'이 색상 우수 △금계국 '골든선라이트'는 질감 우수 △수련 '세미'는 활용성 우수 △알스트로메리아 '제이엔에이 웨딩피치'가 활용성 우수로 각각 선정돼 한수정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국외도입품종 분야도 추가돼 △멜리니스 '사바나' △풀협죽도 '얼리 라벤더 팝' △화백 '불바드'가 국립세종수목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임·농가, 건설·조경기업체, 지자체 등 정원산업계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수정은 특히 플랜팁(Plantipp) 등 글로벌 유통사가 현장을 찾아 출품식물에 대한 구매 의사를 밝혀 국산 정원식물의 해외수출 성과도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이번 전시품평회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원식물을 정원산업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산 정원식물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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