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北 추가 도발 철저히 대비…尹 순방 중 국정 현안 대응 만전"

이기림 기자 2024. 6. 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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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대통령 순방 중 국정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모든 부처는 현안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특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홍수 발생을 예측하는 홍수특보 발령지점을 223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범부처 통합 실시간 산사태 위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다 스마트한 자연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일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관련 대책의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 요인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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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여름철 자연재난 철저한 대응도 강조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대통령 순방 중 국정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모든 부처는 현안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등에 대비해 국방부 등 관련 부처는 철저한 안보 태세를 갖춰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다"며 "지난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이어,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평을 한 차원 넓히고 경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정상외교 활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중앙아시아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기회의 땅'"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자원 협력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천연가스, 핵심 광물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한 이들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건설‧인프라 등 기반 시설 개발은 우리 기업에게는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며 "특히 중앙아시아 각국은 제조업 육성, 탄소 중립, 디지털 혁신 등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외교의 중심은 경제이자 민생"이라며 "일련의 정상외교 성과가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긴밀한 민관협력'과 '속도감 있는 후속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기상기구가 올해 여름을 역사상 가장 더울 거라고 전망하고, 우리나라도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점을 언급하며 "지난 5월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마련해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홍수 발생을 예측하는 홍수특보 발령지점을 223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범부처 통합 실시간 산사태 위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다 스마트한 자연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일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관련 대책의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 요인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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