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장외 채권금리↓…개인, 올해 채권 19.5조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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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예상을 하회한 미국 고용·물가지표와 완화된 우리나라 물가지표가 강세 재료로 작용한 겁니다.
오늘(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공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달 대비 7.8bp(1bp=0.01%) 내린 3.578%로 나타났습니다.
5년물 국고채의 경우 8.4bp 하락한 3.502%를 기록했고, 50년물도 5.1bp 내린 3.413%로, 1년물은 6bp 하락한 3.410%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금투협은 "월초 미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우리나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9%로 물가 우려가 완화돼 하락 출발한 후 미 4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한 영향으로 금리가 하락했다"라면서 "미 4월 CPI와 미 4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둔화되며 금리는 하락세가 유지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순이후 미 연준위원들이 통화정책에 대해 신중한 스탠스를 표명한 발언의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했다"라면서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월 후반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세 영향으로 금리는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마감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5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회사채가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8조 6천억 원 감소한 74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21조 원 증가하면서 2천801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1조 9천억 원 줄어든 7조 원으로,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됐습니다.
5월 ESG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대비 3조 원 감소한 4조 4천억 원이 발행됐습니다.
5월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24건 진행돼 2조 2천100억 원을 기록하면서 1년 전보다 2천900억 원 줄었습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 6천930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6천910억 원 증가했고, 참여율은 483%로 전년동월 대비 83.7%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510.3%, A등급은 421.7%를 기록했으며 BBB등급 이하는 수요예측 건이 없었습니다.
또 5월에는 수요예측 미매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5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대비 62조 6천억 원 감소한 357조 5천억 원을 기록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조 1천억 원 줄어든 17조 9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는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면서 3조 5천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올해 들어 채권을 19조 5천억 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총 3조 5천억 원 순매수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 대비 3조 8천억 원 늘어난 251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5월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전월 대비 4bp 오른 3.61%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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