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으로" 김기원 회장, '인프라 우위' 강조

원동화 기자 2024. 6. 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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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 부산시치과의사회장은 "지난 1994년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국산 임플란트가 개발이 됐고,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치과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반드시 부산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2016년 전국 최초로 시청 직제 내에 치의학 산업팀을 신설하고 시의회에서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부산시 치과의사회는 2017년부터 매년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시행해 왔다. 부산시와 수차례의 정책 세미나를 통해 많은 기관들과 업무 협약을 맺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국회의원을 통한 법안 발의를 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 왔다. 이러한 부산시와의 유치 활동을 위한 협력은 10년 이상 됐다 지난 3월 성황리에 개최된 BDEX2024에서 부산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과 대시민 서명운동을 개최했으며 현재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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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 산업과 연계 필요…서울 제외하고는 부산이 유일
[부산=뉴시스]김기원 부산치과의사회장. (사진=본인 제공) 2024.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김기원 부산시치과의사회장은 "지난 1994년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국산 임플란트가 개발이 됐고,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치과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반드시 부산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뉴시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 회장은 "부산은 치의학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도시"라며 "산·학·연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고 가덕신공항과 부산신항을 통한 수출입의 관문이 되는 지리적 입지까지 고려한다면 글로벌 치의학 허브도시로의 역할도 가능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마이스(MICE) 산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이는 세계적인 규모의 기자재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수용능력과 인프라, 관광 자원을 두루 갖추어야 하는 곳이어야 하는데, 이런 능력을 갖춘 도시는 서울을 제외하고는 부산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와 부산치과의사회는 2017년부터 매년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다음은 김 회장과 일문일답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해서 어떤 활동을 펼쳤는지.

"부산시는 2016년 전국 최초로 시청 직제 내에 치의학 산업팀을 신설하고 시의회에서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부산시 치과의사회는 2017년부터 매년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시행해 왔다. 부산시와 수차례의 정책 세미나를 통해 많은 기관들과 업무 협약을 맺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국회의원을 통한 법안 발의를 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 왔다. 이러한 부산시와의 유치 활동을 위한 협력은 10년 이상 됐다 지난 3월 성황리에 개최된 BDEX2024에서 부산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과 대시민 서명운동을 개최했으며 현재도 진행중이다."

-부산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예정 부지의 장점에 대해서 말해달라.

"부산시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부지로 센텀 2지구를 후보지로 확정했다. 센텀 2지구는 공항, 철도, 항만 등이 모두 30분 내로 연결되는 곳으로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센텀 2지구 초입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들어서게 되면, 그 인근에 거대한 치의학 산업 클러스터의 조성이 가능해지고, 이는 벡스코, 해운대, 동부산 관광단지로 연결되는 조합이 가능하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발전, 치의학 산업의 발전, 치과 마이스 산업의 발전, 이 모두를 위해서는 반드시 부산에 설립돼야 한다."

-충남이 대통령 공약이라는 이유를 들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하겠다고 나섰는데, 악재는 아닌지.

"충남이 주장하고 있는 대통령 7대 공약은 사실 끼워 넣기식 공약이다. 면밀히 살펴보면 공공의료복지 파트에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포함한 여러 가지 공약이 나오는데, 제일 마지막 부분에 한 줄 정도로 표현된 것이 전부다. 굳이 대통령 공약으로 따진다고 하면, 부산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건도 부산지역 대통령 7대 공약에 포함돼 있다. 부산, 대구, 광주가 지난 수년 동안 노력해 왔는데,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던 충남이 끼워 넣기식 대통령 공약을 내세워, 게다가 공모 절차 없이 국립치의학연구원을 가져가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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