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중국? 한국은 최정예로 맞불!
[앵커]
지난 싱가포르전에서 이미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은 우리나라는 오늘 중국전에서도 최정예 멤버를 앞세워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상대팀인 중국은 태국전 졸전으로 뒤숭숭한 상황인데, 중국 선수들은 무슨 일인지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마무리 훈련에서 손흥민과 이강인 등 우리 선수들의 표정엔 여유가 넘쳤습니다.
최종 예선 진출을 이미 확정했지만, 톱시드 확보를 위해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킬 예정입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많은 축구 팬들이 분명 기대를 가지고 오시는 만큼 다른 이유를 다 떠나서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기인 것 같습니다."]
반면 중국은 절박합니다.
지난주 4만 6천여 홈 만원 관중 앞에서, 태국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할 뻔한 중국.
가까스로 패배는 면했지만, 갈수록 퇴보하는 중국 축구 현실에 팬들은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축구 팬 : "경기보러 한국에 갈 예정인데, 한국에 진다고 해도 할 말이 없네요. (태국전에서)많은 기회를 놓친게 아쉽습니다. 앞으로도 중국은 몇 년간...말을 아끼겠습니다."]
C조 2위인 중국은 오늘 우리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24년 만의 월드컵 본선 도전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려있지만 중국 선수들은 지난 1차전 홈에서의 3대 0 대패를 잊은 듯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셰원넝/중국 국가대표 : "평상시와 같은 마음이죠. 그들도 사람이잖아요. 맞잖아요? 그들도 실수할 수 있고, 그들의 기초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습니다."]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월드컵에서도 중국을 볼 수 없게 될지, 한국 축구는 오늘 3천 명 넘는 중국 원정 팬들 앞에서 공한증이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하겠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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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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