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겨자먹기로 팔아야 한다고?' 빌라, 10G 10AS 터트린 핵심 MF와 결별 가능성...유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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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빌라는 루이스의 스왑 거래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FFP(재정적 페어 플레이)룰로 인해 빌라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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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유벤투스가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빌라는 루이스의 스왑 거래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FFP(재정적 페어 플레이)룰로 인해 빌라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벤투스가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빌라에게 현금과 함께 선수를 지급하는 것이다. 웨스턴 맥케니 혹은 사무엘 일링-주니어 등이 거래에 포함될 수 있는 옵션으로 논의됐다. 루이스의 연봉도 합의해야 할 핵심 사항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적의 루이스는 바스쿠 다 가마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잠재력을 알아본 맨체스터 시티가 프로 데뷔 1년 만에 영입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다만 워크퍼밋 문제로 곧바로 합류하지 못했고, 같은 시티풋볼그룹 산하에 있는 지로나로 두 시즌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돌아온 뒤, 맨시티가 아닌 빌라 유니폼을 입게 됐다. 루이스는 더블 볼란치 위치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이른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중앙 미드필더다. 넓은 범위를 커버하면서 수비에 힘을 더하는 것은 물론, 패스와 드리블 능력까지 뛰어나 볼 운반에 능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부상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이다. 빌라 이적 이후 5시즌 동안 루이스는 매 시즌 평균 35경기 이상의 리그 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올 시즌엔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폭발했다. 모든 대회 10골 10도움(리그 기준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빌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빌라는 현금 확보를 위해 루이스를 매각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빌라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제안이 거부된 후 선수 판매로 6,0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를 모아야 한다. 이에 빌라는 루이스를 향한 5,000만 파운드(약 877억 원)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벤투스가 5,000만 파운드의 금액을 지불할 능력이 되는지는 의문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및 '토크 스포츠'의 저널리스트 바르델은 "루이스가 유벤투스로 간다면, 매우 놀랄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할 돈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빌라는 재정적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6월 30일 전까지 선수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해결하지 못한다면 승점 삭감 등과 같은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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