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는 나이도 정답도 없다"는 김경문 감독, 통산 900승 금자탑 발 디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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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한화 이글스를 이끄는 신임 감독이자 현직 프로야구 최고령 사령탑인 김경문 감독(66)의 이야기다.
선수 은퇴 후 1994년 삼성 코치부터 2021년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까지 무려 30년 가까이 지도자 생활을 한 셈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 팀이기도 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이너리그 루키팀에서 초청강사로 활약하며 새로운 배움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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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어쩌면 기록을 세울 수 있는 날을 맞이했다. 한화 이글스를 이끄는 신임 감독이자 현직 프로야구 최고령 사령탑인 김경문 감독(66)의 이야기다.
한화는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주중 3연전에 나선다.
두산은 김경문 감독과 깊은 인연을 맺은 구단이다. 김 감독은 두산에서 지난 1982년 포수로 프로에 입문했고 2004년에는 해당 구단의 감독으로 데뷔했다. 두산을 이끌던 당시 김 감독은 정규시즌 960경기에 출전해 512승(432패 16무)을 기록했다.
이후 김 감독은 2011년 두산에서 사퇴하고 2013년 NC다이노스에 부임해 2018년 6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NC다이노스에서 세운 기록은 740경기 출전에 384승(342패14무)이다.
선수 은퇴 후 1994년 삼성 코치부터 2021년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까지 무려 30년 가까이 지도자 생활을 한 셈이다. 2004년 두산 지휘봉을 잡으며 시작해 NC로 이어진 프로야구 감독 경력만 해도 15년이나 된다.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이룬 가장 굵직한 커리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이후 김 감독은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지도(당시 최종 4위)를 끝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 팀이기도 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이너리그 루키팀에서 초청강사로 활약하며 새로운 배움에 몰두했다.
당시 김 감독은 MHN스포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경력을 인정해 준 다저스 구단과 곁에서 도와준 지인들에게 고맙다"며 "야구는 시대가 바뀜에 따라 지도하는 방법도, 경기를 풀어나가는 운영 방식도 바뀐다. 야구에는 정답이 없고 배우는데 있어서 나이와 환경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국내로 돌아온 김 감독은 지난 2일 공식적으로 한화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한화로 부임하기 직전 김경문 감독이 거둔 총 누적 성적은 1,700경기 출전 896승 774패 30무였다.
김 감독은 부임한 이후 주중 KT위즈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기며 순식간에 누적 899승을 만들었다.
다만 주말 3연전에서는 1승을 추가하지 못해 아직까지 90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김 감독은 현재 두산을 지휘하고 있는 후배 감독이자 애제자인 이승엽 감독을 상대로 한국프로야구 역대 6번째인 900승 고지에 도전한다.
이는 김응용(1554승)-김성근(1388승)-김인식(978승)-김재박(936승)-강병철(914승) 전 감독에 이어 역대 6번째 900승 감독이 되는 대기록이다.
한편 두산과 한화의 대결은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치러진다.
사진=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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