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이케아와 탄소감축량 거래…총 1만1천500t 이관 전망

'그린 세일링 서비스'로 올해 감축 예상량 사전 계약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MM은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와 탄소 감축량을 거래하는 '그린 세일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MM은 향후 1년간 바이오 연료 사용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에 대한 스코프3(Scope 3) 권리를 이케아에 이관한다. 스코프3는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를 비롯해 원자재 생산, 제품 운송 등 기업의 영향력 범위를 넘어 발생하는 탄소량까지 측정한다.

HMM은 올해 바이오 연료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 1만1천500t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HMM은 이케아와 연간 화물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HMM 관계자는 "올해 말 7천7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2척을 포함해 내년까지 친환경선 총 11척을 인도받는다"며 친환경 연료 다변화를 통해 그린 세일링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HMM [연합뉴스 자료사진]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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