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레우 “유망구조들 25km 범위 내…리스크 적은 곳부터 시추”
[앵커]
동해 심해를 분석했던 액트지오사 아브레우 고문이 국내 방송과는 처음으로 KBS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유망구조들의 위치와 성공률, 시추 계획 등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답했습니다.
궁금했던 점과 남아있는 의문, 계현우 기자가 아브레우 고문에게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 7개의 유망 구조, 구체적인 위치는 지금까지 비공개에 부쳐졌는데,
아브레우 고문은 조심스럽게 광구들 서쪽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액트지오 고문 : "이게 아주 가깝게들 그렇게 위치해 있는 것은 아니고, 대략 한 25km 곱하기 25km 지역 내에 흩어져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
7곳 가운데 첫 시추지는 어디가 될까?
위험 부담이 가장 적은 곳을 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액트지오 고문 : "저라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을 먼저 시추할 겁니다. 매장량은 최대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의 석유 발견이 가능한 곳 말이죠."]
성공률 20%의 의미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성공률은 첫 시추와 이후 결과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액트지오 고문 : "현재까지 알려진 바를 기준으로 성공률은 20%라는 겁니다. 실제 시추를 하게 되면 저희가 추가 발견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반영해서 다른 유망 구조들의 리스크를 재평가하는 거죠."]
이번 탐사 계획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답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액트지오 고문 : "석유공사의 두 분이 저희 집을 방문해서 입찰에 관심이 있을지 물었습니다. 저한테만이 아니라 다른 회사에도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액트지오의 연평균 매출이 2만 7천 달러 대라는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액트지오 고문 : "매출이 연간 한 수십만 달러 정도 됩니다. 제 연 매출이 2만 달러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앞으로 시추지 선정에도 참여하게 될 아브레우 고문.
다만, 본인이 경영진인 브라질 석유회사 플럭서스(FLUXUS-OGE)가 시추선 작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엔 그럴 여력은 없다, 특히, 이해충돌 때문에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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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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