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 아르헨대통령 취임 6개월 "탁월한" 실적 강조

차미례 기자 2024. 6. 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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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취임 후 6개월을 맞은 10일(현지시간) 마누엘 아도르니 대통령실 대변인이 "탁월한 (excellent) 업무수행을 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정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 오늘은 밀레이 대통령의 취임 6개월 째 되는 날이다. 그래서 나는 지난 해 12월 10일 우리가 바라본 이 나라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여러분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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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정책과 외환보유 확충으로 야당 반대와 파업 잇따라
"중앙은행 적자 해결.. 인플레 감축 성과"…대통령 대변인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지난 4월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의회에서 국회의원들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광범위한 경제·행정·형사·환경 개혁을 담은 법안을 논의하는 동안 의회 밖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06.1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취임 후 6개월을 맞은 10일(현지시간) 마누엘 아도르니 대통령실 대변인이 "탁월한 (excellent) 업무수행을 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정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 오늘은 밀레이 대통령의 취임 6개월 째 되는 날이다. 그래서 나는 지난 해 12월 10일 우리가 바라본 이 나라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여러분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아도르니 대변인은 밀레이 대통령이 당선되던 당시 국가 경제의 가장 큰 문제거리였던 높은 인플레를 예로 들면서 " 중앙은행이 거의 120억 달러 (16조 5,264억 원)에 이르는 외환보유 준비금 부족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걷잡을 수 없는 적자에 허덕였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밀레이대통령의 특별 경제안정계획에 따라서 상황은 곧 반전이 되었고, 밀레이 대통령은 중앙은행이 170억 달러 (23조 4,124억 원)의 미화를 매입하도록 함으로써 16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와 재정 양쪽에 걸쳐서 쌍둥이 흑자를 보게 해 주었다고 대변인은 강조했다.

그 뿐 아니라 밀레이의 새 정부는 정부의 모든 구석 구석을 정비해서 인플레이션을 차츰 안정시키고 있다고 아도르니 대변인은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4월 29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의회에서 국회의원들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광범위한 경제·행정·형사·환경 개혁을 담은 법안을 논의하는 동안 반정부 시위대가 밀레이 대통령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들고 밖에서 시위하고 있다. 2024.04.30.

밀레이 대통령은 입법부의 협조가 전혀 없는데도 이를 혼자 해냈으며, 국회는 지금까지 어떤 법안도 단 하나도 통과시켜주지 않았지만 그런데도 정부의 성과는 절대적으로 뛰어나고 탁월한 실적을 보여주었다고 그는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4월 인플레이션 비율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89.4%상승했고 전 달에 비하면 8.8%가 올랐다. 이는 지난 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 숫자 상승률을 보인 것이라고 국가통계청이 5월 14일 발표했다.

밀레이 대통령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노조의 파업, 정부 세출액 대폭 감축과 특히 복지 예산 줄이기에 반대하는 야당들의 시위가 계속되었지만 밀레이는 이에 굴하지 않고 성과를 이뤄냈다고 아도르니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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